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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심판 받는 기역자 꼬부림
○·이창호 9단 ●·이세돌 9단 제3보(29∼43)=크기로 따진다면 하변이 크다. 흑이 A로 육박한다면 백은 거의 B로 받아줘야 한다. 백이 먼저 C로 벌리는 것과는 하늘과 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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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순리(順理)의 비극
○·야마시타 9단(일본) ●·쿵 제 7단(중국) 제6보(70∼87)=순리에 따른다는 것은 옳은 것일까. 바둑은 매번 ‘순리’라는 두 글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. 70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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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낮은 포복에 대한 소고
○·장 리 4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총보(1~175)=절대 강자와 맞서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한판이었다. 실력은 큰 차이가 난다. 다만 계란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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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연 쎈돌 … 이세돌‘2008 무대’ 원맨쇼
추수철 되니 온통 ‘이세돌’이란 이름 석자뿐이다. 국내·국외, 단체·개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굵직한 대회에 이세돌이란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.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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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겁먹은 장리
○·장 리 4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제4보(46~53)=장리 4단의 운석에 두려움이 배어 있다. 중국에선 꽤 알려진 신예지만 사자 새끼는 아닌가 보다. 이세돌 9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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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] 다시 폭풍 속으로
○·이 영 구 7단 ●·저우루이양 5단 제10보(134-150)=중국엔 사람도 많고 신예도 많다. 이번 베이징의 농심배에 혜성처럼 등장한 퉈자시 3단만 해도 통 알려지지 않은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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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이창호·최철한 ‘응씨배를 내 품 안에’
올 처음 열린 이창호-이세돌 대결에서 이창호(右)가 2-0 완승을 거뒀다. [타이젬 제공]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과의 외나무다리 결전을 2대0 승리로 마무리 짓고 제6회 응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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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21회 후지쓰배 세계 선수권] 이창호, 아쉬운 준우승
○·이창호 9단 ●·류 싱 7단 제16보제16보(231∼248)=248에서 흑이 던졌다. 겉보기엔 승부패였으나 두 수 늘어진 패라 실제론 아무 힘도 쓸 수 없었다. 이창호 9단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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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드러난 비밀
○·이세돌 9단 ●·쿵 제 7단 제13보(213~246)=바둑은 예상대로 진행됐고 한국식 룰에 따른다면 236에서 끝났다(225-△의 곳 이음). 다시 계가를 해 본다. ▶흑집=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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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숨 막히는 종반
○·이세돌 9단 ●·쿵 제 7단 제12보(174~196)=어제 집 계산을 하면서 착각을 하나 했다. 덤을 6집 반으로 계산했는데 응씨배의 덤이 7집 반임을 깜박한 것이다. 덤이 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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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심리전의 효과
○·이세돌 9단 ●·쿵 제 7단 제11보(156~173)=156으로 단수한 뒤 158로 집는 수가 좋다. 162는 전보에서 밝힌 대로 선수. 백△로 하나 붙여 둔 효과로 인해 흑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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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독(毒) 묻은 먹이
○·이세돌 9단 ●·쿵 제 7단 제10보(136~155)=136에서 143까지 하변이 그럭저럭 정리된 뒤 이세돌 9단은 느닷없이 144로 붙여갔다. 쿵제는 수가 안 됨을 알고 즉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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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고장난 배
○·이세돌 9단 ●·쿵 제 7단 제9보(118~135)=이세돌 9단의 수읽기엔 무당의 신기(神氣) 같은 것이 있다. 칼날 위에 서 있고 피가 배어나올 듯 선명하고 땅을 구르며 스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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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국민적 기풍
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○·이세돌 9단 ●·쿵 제 7단 제2보(23 ~ 39)=쿵제(孔杰) 7단은 가장 중국적인 기사다. 느릿느릿, 그리고 두툼하게 두어 나간다. 저렇게 느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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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이세돌, 상생의 바둑도 수용해야”
초반에 매번 대마를 죽이고도 놀라운 승부호흡과 심리전으로 마법 같은 역전을 일궈내는 이세돌 9단. 그러나 이런 식은 오래갈 수 없다는 게 선배 고수들의 충고다.“재미있다. 통쾌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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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] 역전인가 ?
○·이 세 돌 9단 ●·후야오위 8단 장면도(215~224)=215, 217로 관통했으나 220의 멀리뛰기가 성립하고 있다. 죽었던 백이 살아나자 멀쩡히 살아있던 흑▲ 두 점이 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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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] 0.01초 차이
●·박영훈 9단(1승1패) ○·이세돌 9단(1승1패) 제19보(197~211)=백△로 끊어 패. 검토실은 깜짝 놀란다. “이건 승부 아닌가. 흑이 왜 이렇게 두지?” 하변 쪽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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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] 폭풍 전야
○·박영훈 9단(1승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1패) 제13보(131~144)=예상대로 131, 133의 선수가 떨어졌다. 이어서 135. 이세돌 9단이 차근차근 포위망을 쌓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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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]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
○·박영훈 9단(1승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1패) 제12보(119~130)=백△ 두 방을 연타하면서 형세는 순식간에 어지러워졌다. 체질에 맞지 않는 인내심까지 보여주면서 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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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] 이창호 같은 이세돌
○·박영훈 9단(1승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1패) 제11보(108~118)=A로 감아버리지 않고 흑▲로 물러선 이유에 대해 이세돌 9단은 “솔직히 떨렸습니다”라고 고백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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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] 가랑이 밑을 기어가다
○·박영훈 9단(1승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1패) 제8보(78∼81)=“두점머리는 죽어도 두들겨라” “쌈지 뜨면 지나니 대해로 나가라”-. 이런 기훈들 속엔 기세가 살아 숨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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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] 시산혈해, 천하양분
○·박영훈 9단(1패) ●·이세돌 9단(1승) 제15보(183∼199)=패로 물고 늘어지며 사투가 계속된다. 다시금 천지대패. ‘이세돌의 사투’는 확실히 겁난다. 온몸에 피 칠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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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마음의 병
'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' ○·황이중 6단(중국) ●·이세돌 9단(한국) 장면도(70∼91)=이 판에선 아직도 우세했던 백의 후광을 느낄 수 있다. 우하에서 백의 실리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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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2007년을 빛낸 최고의 명장면
\ 이세돌 9단이 일본의 장쉬 9단을 2대1로 격파하고 우승했던 도요타 덴소배(우승상금 3억원). 한국기원과 사이버오로는 1대1 상태에서 맞이한 이 대회 결승 최종국에서의 기습